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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GLC 220d 4매틱의 젊은 혈기를 맛보다
벤츠 SUV의 럭셔리한 성격을 몸으로 체험하게 만들다
2017-05-03
한창희 편집장 (heemami@hanmail.net)
(사진=더아이오토) 메르세데스 벤츠가 SUV에 대한 명명 체계를 정립한 후 SUV 라인업 확장에 가속도를 내면서 마니아들의 입가에 웃음을 돌게 만들고 있다. 이미 오랜 역사를 통해 다듬어 온 자동차를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탄탄히 해 왔는데 왜, SUV에 대한 이름을 바꾸었을까라는 생각을 했던 유저들도 직접 타보는 순간 이전의 모든 것을 잊어버릴 수 있게 된다. 아마 그런 부분이 벤츠가 갖고 있는 매력이고 이번에 시승을 하게 된 GLC도 다양한 면에서 만족스러움을 충분하게 전달해 왔다.

BENZ GLC는 오랜 시간 벤츠의 미드사이즈 SUV 라인업을 지켜 온 GLK의 풀 체인지 모델로 지난 2015년에 6월에 첫 선을 보이면서 관심을 받고 있다. 사실, 벤츠의 모델들은 브랜드를 달게 되는 순간 그 가치를 인정받게 된다. 이는 오랜 전통과 기술력이 안정감과 믿을 수 있는 자동차 메이커로 사람들에게 자리잡게 만든 결정적인 이유일 것이다.



이런 면 때문이지 럭셔리 브랜드를 손꼽게 되면 항상 벤츠를 수위에 올리는 것도 브랜드 가치에서 나오는 느낌을 그대로 자동차 만들기에 옮겨 놓기에 가능한 부분이라고 하겠다. 벤츠의 모델들을 생각할 때 세단을 가장 먼저 떠올리게 되지만 SUV 라인업도 만만치 않을 정도로 시장에서 뚜렷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대부분의 SUV 라인업들이 럭셔리, 혹은 프리미엄 모델이라는 명칭을 얻고 있는 것을 보더라도 벤츠 SUV만의 독특함이 깊이 베어 있다. 이와 달리 벤츠 라인업은 벤츠 브랜드이기 때문에 유저들로부터 받는 기대에 대한 심리적인 압박도 있겠지만 항상 출시되는 모델들을 보면 이런 부분은 우려일 뿐이라는 생각을 갖게 만든다.



이런 자신감을 통해 벤츠코리아는 올 시즌 초에 진행된 기자간담회를 통해 2016년 수입차 최초 연간 5만6,343대를 판매하면서 지난해 비해 19.9% 성장을 거두었고, 이런 흐름을 올 시즌까지 이어 수입차 1위 자리를 지키겠다는 목표를 밝히면서 이런 성장세에는 벤츠 SUV 라인업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제시했다.

벤츠의 소형 SUV 라인업과 대형으로 가는 라인업의 중간에서 허리 역할을 하고 있는 GLC가 2017년 벤츠코리아가 제시한 수입차 시장 선두, 그것도 쟁쟁한 SUV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중요한 시기라고 하겠다. 젊은 감각을 갖추면서 심플한 실내공간까지 구축한 벤츠 GLC에 걸고 있는 기대감은 메이커나 마니아들에게는 마찬가지 심정이라는 생각이 든다. 



여백의 미를 살린 듯 심플한 감성을 갖춘 젊은 스타일

벤츠 GLC의 숨겨진 디자인 철학은 근본적으로 클래식한 오프로드 룩에 벤츠의 디자인 랭귀지인 감각적인 순수함과 현대적 미학과 다이내믹함을 담아내고 있다. 패밀리 룩 디자인을 반영하면서도 자신의 독특함인 긴장감을 일으키는 정확한 라인을 통해 깔끔한 마무리도 특징이다.

차체 크기는 전장×전폭×전고mm가 각각 4,660×1,890×1,640, 휠 베이스 2,875mm로 이전 세대 모델인 GLK보다 전장과 전폭이 늘어나면서 여유로운 공간활용을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전고를 낮추면서 스포티한 드라이빙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부분까지도 과감하게 담으면서 젊은 스타일로의 변화를 꾀했다.



프런트는 입체적으로 구성된 큼직한 라디에이터 그릴에 두 개의 루브르 바를 주면서 강렬함을 갖도록 했으며, 하단 에어홀도 강인한 인상을 전달하기 위한 크롬스타일의 디자인을 추가했다. 또한, 벤츠의 상징인 헤드 램프에 LED 방향지시등의 추가와 안개등 자리에 위치한 에어 홀은 날렵한 스타일로 변화된 모델임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프런트의 각 부분에는 크롬 도금을 하면서 벤츠만의 고급성을 살리기 위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사이드는 프런트에서 리어 쪽으로 올라가듯 라인이 구성되도록 했고, 옆면 라인에 구성된 근육질의 라인과 윈드실드 크롬은 담백하고 세련된 감각을 갖도록 한다. 리어는 깔끔하게 다듬어지면서 부드러움을 갖춘 벤츠를 생각나도록 했지만 테일램프와 함께 크롬 패키지를 기본 적용한 두 개의 테일 파이프, 디퓨저 스타일의 범퍼는 한층 더 스포티하고 다이내믹한 뒷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실내공간은 고급스러움을 가질 수 있는 디자인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감각적인 순수함과 다이내믹한 스포티함을 조화시킨 모던 럭셔리를 재해석하고 있다. 3스포크 타입 스티어링 휠과 컬럼 시프트, 그리고 심플한 스타일의 센터페시아도 안정화된 느낌을 전달하고, 스포티한 감각을 높이도록 설정된 원형의 계기판도 독특한 감각으로 다가온다.



이전 모델과 비교해 전장과 전폭이 길어지고 넓어지면서 앞 좌석과 뒷좌석이 탑승객 모두에게 한층 더 넓은 공간과 안락함을 제공한다. 여기에 더욱 인텔리전트한 패키징에 의해서 더 향상되었고 몇몇 공간에서는 인테리어 크기가 외관 크기보다 더 넉넉하도록 했으며, 기본 장착된 파노라마 슬라이딩 선루프 스타일은 실내를 한층 더 밝고 온화하게 만들어준다. 또한, 폴딩방식이 가능한 리어 시트로 트렁크 용량은 어떤 짐도 실을 수 있을 듯 넓게 자리잡고 있다.



과감한 드라이빙까지도 만족스러움을 전달한 SUV

이번에 시승을 하게 된 모델은 벤츠 SUV 라인업의 허리라고 할 수 있는 GLC 220d 4매틱이 적용되면서 드라이빙은 물론 다이내믹함까지 갖추었다. 시승차에는 유로6 기준을 만족시키는 2.1리터 직렬 4기통 디젤 엔진이 탑재돼 제원상 최고출력 170마력, 최대토크 40.8kgm의 힘에 9G 트로닉 변속기가 결합돼 0-100km/h 가속성능은 8.3초, 최고속도는 210km/h다.



시승차의 첫 이미지는 벤츠가 보여주는 강렬한 인상을 갖춘 SUV이면서 스포티한 드라이빙을 추구하기 위한 스타일을 내 보이고 있
다. 본격적인 시승을 위해 실내에 오르자 눈부터 편안하게 만드는 시트 소재와 색상에 화려하지는 않지만 단아하고 심플하게 다듬어진 모습이다. 특히, 센터페시아와 인스트루먼트 패널은 하나의 버튼으로 통합되면서 점점 심플하면서도 고급스러운 감각으로 바뀐 채 시승자를 맞이한다.



메탈릭 재질로 고급스럽게 다듬어진 스타트 버튼을 누르자 디젤 엔진을 적용했음에도 깔끔한 엔진의 사운드가 들려오면서 디자인뿐 아니라 엔진까지도 전체적인 밸런스를 맞춰놓은 듯 다가선다. 가속 페달을 지긋이 밟자 디젤 특유의 묵직한 엔진음을 시승자에게 전달해 왔고, 드라이빙을 위한 준비가 되어 있음을 알려 온다. 상위급 모델에 대한 동승을 진행했을 때와 같은 사운드는 시승자를 생각만으로도 즐겁게 만든다.

벤츠의 스타트 스탑 기능을 인지하기 위해 진행한 시내주행은 넓은 시야를 확보하면서 효율적인 재미를 제공해 준다. 여기에 출발과 함께 빠른 응답력으로 단단하게 다가오는 움직임도 시승차에 느낄 수 있는 또 다른 재미를 보여주면서 복잡한 시내에서도 정숙성있는 모습으로 최적의 드라이빙이 가능함을 제시해 준다.



자동차 전용도로에 들어서자 시승차는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발휘해 보여주기 시작한다. 가속페달을 꾹 밟자 조용하지만 경쾌한 배기 사일런스를 도로에 내려놓는 듯 초반부터 rpm 게이지를 상승시키며 좋은 가속성이 돋보인 모델임을 알려온다. 좀더 가속 페달을 밟으니 엔진과 결합된 9단 변속기가 빠른 응답성으로 시승차의 주행능력을 증가시키며 드라이빙의 재미를 한껏 만들어 준다.



이런 응답성은 저압 터보 시스템 적용으로 1,400rpm으로 낮아진 최대토크가 만들어내는 시승차의 특징일 것이다. 여기에 시승차는 이전과 갈리 9단 변속기로 변화를 주면서 부드럽지만 스포티한 감성을 가질 수 있도록 한 것이 드라이빙 능력을 키운 결정적인 요소라는 생각이 든다.

5가지의 주행모드를 갖춘 다이내믹 셀렉트 모드를 스포츠에 놓으면 좀더 과감해지는 성격으로 드라이빙을 펼쳐준다. 움직임이 둔탁할 것 같은 차체 스타일과는 전혀 다른 달리기 성능이 시승차에 숨겨져 있다. 그만큼 벤츠의 브랜드가 보여주는 기술력이 시승차에도 담겨 있고, 유저들이 충분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한 SUV임을 알려왔다.



여기에 벤츠의 최신 4매틱 기술이 적용되면서 추위로 인해 노면의 상태가 좋지 않음에도 시승자가 믿음을 가질 수 있을 정도로 안정된 드라이빙을 지속시켜 준다. 시승차에 적용된 4매틱 기술력은 코너에서 기대 이상의 능력을 보여준다. 4매틱이라는 장점을 갖추고 있어서도 그렇겠지만 앞, 뒤 모두 멀티링크 서스펜션을 적용해 코너링 성능은 물론 빠른 차체 회복력을 보이면서 안정감을 전달해 준다.

아마 시승차는 빨리 달리는 스포츠 드라이빙은 기본이고, 안전을 위해 조향능력 향상을 통한 핸들링 성능도 최적으로 맞춰 놓은 듯 하다. 시승을 하는 동안 시승차가 왜 메르세데스 벤츠 브랜드를 달고 있는지를 알게 만들 정도로 최적의 드라이빙 느낌을 전달해 왔다. 특히, 미드 사이즈 SUV이지만 세단의 정숙성과 함께 스포티한 주행능력을 얻도록 하면서 벤츠 SUV에 대한 생각이 틀리지 않았음을 제시해 온다.



벤츠 SUV들이 갖고 있는 반전 매력이 있다. 무거운 차량 때문에 움직임이 둔할 것 같다는 선입견을 한번에 깨트리고 빠른 드라이빙 능력은 물론 스포티함을 앞세운 다이내믹한 주행 능력까지 제시되는 부분이다.

[벤츠 GLC220d 4매틱에 대한 더아이오토 20자평]
생각의 반전을 가져오게 만드는 SUV 세계로 초대



[제원표]
메르세데스 벤츠 GLC220d 4매틱
차체 | Body
 전장×전폭×전고(mm)    4,660×1,890×1,640
 휠베이스(mm)               2,875
 트레드 전/후(mm)         1,615/1,615
엔진 및 성능 | Engine & Performance
 형식/배기량(cc)           직렬 4기통 디젤 / 2,143
 최고출력(ps/rpm)         170/3,000
 최대토크(kg·m/rpm)      40.8/1,400~2,800
 0 → 100km/h(초)          8.3
 최고속도(km/h)            210
 복합연비(km/ℓ)            12.9 (도심/11.6, 고속/15.1)  
 CO2배출량(g/km)         148  
섀시 및 가격 | Chassis & Price
 형식/변속기                 4륜구동 / 9G 트로닉    
 서스펜션 전/후             멀티링크 / 멀티링크
 브레이크 전/후             V 디스크 / V 디스크
 타이어 전/후                235/60R18 
 가격(부과세포함, 만원)  6,410(프리미엄 /6,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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