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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 XF 20d, 가슴 속 질주를 시작하다
다이내믹한 드라이빙 능력을 품은 영국 신사
2017-04-18
한창희 편집장 (heemami@hanmail.net)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재규어 브랜드의 성장은 꾸준히 일어나고 있다. 변화된 재규어의 스타일과 함께 꾸준한 흐름을 통해 경쟁모델들에게 긴장감을 전달하고 있으며, 최근 들어 탄력을 빠르게 받는 듯 하다. 아직은 넘어야 할 산이 많지만 이전에 비해 스피드를 붙인 상태이기 때문에 수입차 선두를 달리고 있는 독일 브랜드들과 경쟁도 가능해 질 듯 하다. 이런 재규어 브랜드의 선봉에 서게 될 모델 중 하나가 프리미엄 세단 XF로 스포츠 드라이빙을 원하는 유저들에게 깊은 인상을 줄 듯 하다.



XF. 재규어 브랜드는 사람들에게 영국을 대표하는 럭셔리 세단으로 자리잡아 왔지만 국내에서의 인기는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들었다. 그 만큼 브랜드 네임을 국내 오너들에게 알리기에 어려움을 겪어왔고, 최근 몇 년 사이에 변화를 거듭하면서 점점 이미지가 높아지기 시작했다. 특히, 스타일은 물론 다양한 옵션들과 퍼포먼스 능력이 추가되면서 인지도와 함께 판매도 늘어나고 있다.



다양한 재규어 라인업을 속속 출시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출시된 올 뉴 재규어 XF는 진보된 디자인과 혁신적인 파워트레인, 새로운 첨단 테크놀러지가 완벽한 조화를 이뤄 강력한 퍼포먼스를 자랑하는 프리미엄 세단이다. 한층 가벼워진 차체 중량과 에어로 다이내믹한 디자인, 인컨트롤 터치 프로 등의 최신 기능으로 무장한 올 뉴 XF는 독보적인 존재감으로 동급 세그먼트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재규어 XF는 지난 1998년 현실로 나타난 꿈의 차라는 찬사를 받으며 등장한 후 재규어의 혁신적인 변화와 미래를 보여주는 모델로 자리잡았다. 이후 지난 2월에 국내에 첫 공개된 재규어 올 뉴 XF는 8년 만에 첫 번째 풀 체인지를 진행하고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는 프리미엄 세단 시장에서 동생 모델인 XE와 함께 강력한 라인업을 구성하고 있는 모델이기에 더욱 관심이 가는 모델이기도 하다.



또한, 2007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통해 공개된 컨셉트카 C-XF를 기반으로 1세대에 해당하는 재규어 XF는 변화를 거듭해 온 재규어 브랜드에 한 획을 그었다. 국내에는 2008년부터 시판에 들어간 XF는 2011년 뉴욕모터쇼를 통해 페이스 리프트 차량이 공개되면서 또 다른 변화를 진행했으며, 지난 2016년에 준대형 세단인 올 뉴 XF가 모습을 드러내면서 본격적인 시장 경쟁을 이어갔다.

특히, 재규어 역사의 전환점과도 같은 XF는 날렵하고 스포티한 느낌이 강조된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으로 재규어의 과감한 도전정신과 아이덴티티를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과감하게 다듬어진 퍼포먼스는 르망 24시에서 총 7차례 우승을 기록하며 영국자동차 메이커 중 가장 성공적인 모터스포츠 역사를 자랑하는 재규어 60년이 넘는 레이싱 헤르티지를 모든 모델들의 탄생에 전달돼 있다는 느낌이다.



과감하지만 부드러운 라인으로 사로잡는 스타일


출시 후 8년 만에 첫 번째 풀 체인지를 이룬 프리미엄 비즈니스 세단으로 진보된 디자인과 혁신적인 파워트레인, 새로운 첨단 테크놀러지가 완벽한 조화를 이뤄 강력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독보적인 존재감으로 동급 세그먼트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려는 듯 스타일에서부터 대범함을 보여주고 있다.



올 뉴 XF는 재규어가 추구하고 있는 미래를 알 수 있는 진보적이고 감각적인 현대적인 디자인을 기본으로 갖추었다. 전장X전폭X전고mm가 각각 4,954X1,880X1,457, 휠베이스 2,960mm로 비교적 큰 차체와 넓은 실내공간으로 국내외 준대형급의 경쟁자로 나서기에 충분하다. 조금은 큰 차체를 갖고 있음에도 날렵한 스타일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 올 뉴 XF가 갖고 있는 장점이기도 하다.



강인한 모습을 갖추고 있는 XF의 스타일은 후륜구동 세단의 특징인 긴 휠베이스와 짧은 프런트 오버행을 통해 역동적인 감각을 앞에 내세우고 있다. 프런트는 가파르게 꺾인 프런트 엔드와 함께 매시타입 그릴, 그리고 재규어 앰블럼이 적용되면서 스포티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성격을 갖출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이안 컬럼에 의해 다듬어진 헤드램프는 펜싱 투구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을 적용해 강인한 인상의 차체를 만들고 있으며, 디자인된 어댑티브 LED 헤드램프는 방향 지시등 기능이 추가된 시그니처 J-블레이드 주간주행등과 함께 도로 위에서 더욱 강렬한 존재감을 완성한다.



사이드는 길어진 휠 베이스에 날렵한 차체 라인과 함께 프런트에서 리어까지 이어지는 직선의 벨트 라인은 역동성과 강력한 성능을 갖춘 모델임을 제시하고 있다. 리어는 면발광과 직접발광을 함께 사용하는 LED 타입의 리어램프를 통해 재규어의 고유한 흐름을 만들고 있다. 여기에 범퍼 하단에 구성된 트윈 방식의 머플러팁과 트렁크 리드 등은 스포티한 준대형 세단의 성격을 확연하게 표현하고 있다.

실내공간은 프리미엄 비즈니스 세단에 걸맞게 여유로움과 정교함, 품격이 어우러진 럭셔리함을 갖추고 있으며, 독특한 로테이팅 에어 벤트와 대시 보드의 알루미늄 피니셔, 은은한 형광 블루 컬러의 조명은 세련된 실내 분위기를 만들었다. 또한, 15mm 늘어난 레그룸, 24mm 늘어난 무릎공간, 27mm 높아진 헤드룸으로 한층 여유로워진 실내 공간을 제공해 뒷좌석 승객의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이와 함께 새롭게 적용된 인컨트롤 터치 프로는 뉴 XJ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던 재규어 프리미엄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최첨단 10.2인치 터치스크린과 함께 혁신적 반응속도와 향상된 멀티태스킹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12.3인치 풀HD 가상 계기판은 매력적인 디자인과 새로운 그래픽 인터페이스, 첨단기능을 결합해 보다 즐거운 주행을 도와준다.



여기에 재규어 최초로 적용된 헤드업 디스플레이 시스템은 혁신적인 레이저 기술로 주행속도, 기어변속, 내비게이션 등을 포함한 가상 이미지를 윈드스크린에 투사해 운전자가 시선을 전방에 고정할 수 있도록 해 안전한 드라이빙이 가능하도록 만든다.



세단도 충분히 과격한 드라이빙이 가능함을 제시하다

이번에 시승을 하게 된 모델은 디젤 엔진을 적용한 재규어 올 뉴 XF 20d로 이전에 시승 행사에서 잠깐 동안 만났던 모델이다. 파워트레인으로 적용된 인제니움 2.0 터보 디젤엔진은 제원상 최고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43.9kgm의 힘에 8단 자동변속기가 결합되면서 드라이빙 능력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올 뉴 XF에서 중심이 되는 모델이기도 한 20d를 시승하면서 바뀌고 있는 재규어 브랜드의 성능을 엿볼 수 있도록 했다.



실내공간에 들어서면 재규어만의 포근함이 몸을 감싸주는 듯 다가오고 스타트 버튼을 누르면 변속 장치인 원형 시프트가 위쪽으로 올라선다. 힘있는 엔진과 배기음이 실내로 들어서고, 계기판의 불빛이 선명하게 들어오며 준비단계에서부터 이미 드라이빙을 느낄 준비가 되어 있는지를 물어 오는 듯 하다. 가속 페달을 툭 건드리니 디젤엔진이면서도 빠른 응답력이 시승자의 가슴을 떨리게 만든다.



본격적인 드라이빙을 위해 레버를 D레인지에 놓고 가속 페달을 밟자 시승차는 앞으로 튕겨 나가 듯 움직이기 시작하며 자신이 갖고 있는 높은 토크를 그대로 전달해 온다. 첫 움직임은 힘이 있지만 부드러운 내면의 모습을 한껏 표출해 주고 있지만 어딘지 모르게 더욱 긴장을 갖도록 만든다. 



복잡한 도시 속에서도 시승차는 여유로움을 잃지 않은 채 부드러운 주행이 넉넉한 실내공간과 어우러지면서 역시 프리미엄 준대형 세단의 이미지를 확인시켜 준다. 다른 한편으로는 조금은 부담스러운 차체지만 날렵한 차체 덕분인지 많은 차량들 사이에서도 자신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해 준다. 낮게 드리워진 프런트 윈도우를 통해 보여지는 넓은 시야를 통해 좀더 넉넉하게 다가오는 듯 하다.



넓은 도로에 들어서면서 가속 페달을 꾹 밟으니 시원스럽게 제시되는 계기판의 rpm과 스피도미터 게이지가 빠르게 움직여 준다. 잠깐 동안의 가속이었음에도 이미 스피도미터는 100km/h를 훌쩍 넘어섰고, 계속해서 위쪽으로 올라서면서 자신감 있는 재규어의 드라이빙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좀더 스피드를 높이기 위해 가속페달에 힘을 주자 스피도미터는 머뭇거림도 없이 제원이 보여주는 최고속도에 가깝게 다가서면서 자신의 능력을 펼쳐 보인다.



자동차 전용도로에 들어서면서 가속 페달을 끝까지 밟아 보았다. 좀 전과 달리 빠른 응답력이 손과 발끝에 전달되면서 시승차가 갖고 있는 다이내믹한 성격을 과감없이 표출해 내기 시작한다. 한마디로 가속성능이 빠르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의 움직임은 앞 차량을 쫓아가야 했던 시승행사와는 전혀 다른 성격의 드라이빙 능력을 전달해 온다. 시승자의 마음까지도 짜릿하게 만드는 능력을 갖춘 준대형차에 다시 한번 마음을 빼앗기는 느낌이 든다.



여전히 고속 드라이빙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시승차는 정숙성을 유지하면서 스포티한 능력을 제시하면서도 자신이 프리미엄 세단임을 알려온다. 여기에 순간순간 움직임 속에서도 패들 시프트를 통해 조작되는 업 다운에 따라 부드러운 듯 강렬한 인상으로 변화를 진행했고, 빠른 가감속이 시승차는 레이싱 DNA를 기본으로 하고 있음을 알려 온다.



코너가 많은 도로에 들어서고 있지만 가속 페달을 놓지 않고 들어섰지만 시승차는 여전히 자신의 능력을 믿으라는 듯 정확하게 위치를 잡아가기 시작한다. 적용된 온 디맨디 방식의 AWD 시스템은 인텔리전트 드라이브 라인 다이내믹스 시스템과 토크 벡터링 시스템이 작동되면서 코너링 성능을 제어해 준다. 자신감을 갖고 조금은 깊은 코너를 과감히 들어서도 첨단 시스템들이 단단해진 서스펜션 능력과 어우러지면서 스포티한 감각을 갖도록 만든다.



사실, 재규어 모델들이 갖고 있는 이 정도의 능력에는 놀랍지도 않다. 시승차보다 하위 모델인 XE를 시승할 때도 비가 내리는 악조건이었음에도 정확하게 코너를 진입하고 탈출하는 능력으로 기대치를 높여 왔고, 시승차는 이를 더 조율해 놓은 느낌을 가지도록 했다. 아마 이 정도의 능력을 갖춘 세단이라면 그 동안 뒤쪽에 서서 독일 세단들을 부럽게 바라보았던 2인자를 벗어낼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재규어 올 뉴 XF에 대한 더아이오토 20자평]
기대치를 넘어선 프리미엄 세단의 변신에 주목



[제원표]
재규어 올 뉴 XF 20d 포토폴리오
차체 | Body
 전장×전폭×전고(mm)      4,954X1,880X1,457
 휠베이스(mm)                 2,960
 트레드 전/후(mm)            1,605/1,594
엔진 및 성능 | Engine & Performance
 형식/배기량(cc)              2.0 터보디젤 / 1,999
 최고출력(ps/rpm)            180 / 4,000
 최대토크(kg·m/rpm)          43.9 / 1,750~2,500
 0 → 100km/h(초)              8.1
 최고속도(km/h)                229
 복합연비(km/ℓ)                14.2(도심 12.6, 고속 16.8) 
 CO2배출량(g/km)             133 
섀시 및 가격 | Chassis & Price
 형식/변속기                     FR / 8단 자동
 서스펜션 전/후                 더블 위스본/인테그랄 링크
 브레이크 전/후                 V 디스크/디스크 
 타이어 전/후                    225/45R18
 가격(부가세포함, 만원)      7,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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