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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차, 주행거리 200km 넘는 SM3 Z.E. 출시
자동차전문기자협회 간담회서 트위지의 한국 생산도 고려해
2017-07-08
한창희 편집장 (heemami@hanmail.net)
르노삼성차가 7일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와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 르노삼성차 박동훈 사장과 황은영 홍보본부장 등이 참가해 최근 힘든 자동차 시장에서 이겨낼 수 있는 방향과 계획에 대해 이야기했다. 특히, 순수전기차인 트위지를 비롯해 주행거리가 늘어나는 SM3 Z.E. 택시, 그리고 또 다른 순수전기차의 도입에 대해 제시했다.



르노삼성차 박동훈 사장은 "지난해 개소세 할인, 인위적인 소비 진작의 기저 효과가 컸기 때문에 올해 내수 부진 타개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며, "신차 클리오가 사정에 의해 예상 시기보다 늦어지고 있는 부분도 힘들게 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고 했다. 이와 달리 "수출 물량이 쏟아져 들어와서 생산량은 유지되고 있지만 내수 점유율이 떨어지지 않도록 세일즈와 공장이 매일 회의를 하고 있다"며, "생산은 부품 수급 계획도 달라지기 때문에 평상시 보다 워크로드가 30~40% 늘어난 상황"이라고 했다.


 
또한, 박동훈 사장은 "르노삼성차가 살아남기 위해서 계속해서 차별화된 대안을 제시하고 있고, 제품만 가지고 차별화를 내세우기는 한계가 있고 마케팅과 홍보전략이 달라져야 한다"며, "그 중 차별화로 성공화되었다고 보는 것은 SM6가 1~6월까지 자가용 등록 대수로 1위하고 있다는 것과 새로운 전기차 트위지가 반응이 상당히 좋은 것이 가장 큰 위안"이라고 했다.


 
시판에 들어간 순수 전기차 트위지는 정부에서도 전기차 확대 정책에도 부합한 이동 수단으로 특이한 스타일 외에도 장단점을 고객에게 투명하게 전달하면서 판매 효과가 좋다. 현재의 수요가 계속 이어진다면 국내에서도 본격적인 생산도 가능성을 검토해 보고 있으며, 완전히 새로운 이동수단이기 때문에 희망적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르노삼성차는 금년 중으로 200km 이상 주행할 수 있는 SM3 Z.E.를 연말에 출시할 예정이며, 택시에 특화된 모델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제시했다. 박동훈 사장은 "전기차를 활성화하는 것은 개인 소비자보다는 하루 종일 배기가스를 배출하기 때문에, 실질적인 친환경 정책에 부합하기 위해 상용차들에 현실적으로 적용되어야 한다고 본다"며, "르노 상용차 기반으로 전기차 시스템을 구축해 국내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했다.



국내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클리오에 대해서는 "클리오 판매는 9월 말로 예정하고 있고, 생산 공장이 풀 가동 중에 있지만 인기가 높아 한국 시장에 맞게 차량을 엔지니어링하는 과정에서 우리에게 배정된 물량이 다른 곳에 가면서 늦어지게 됐다"며, "9월 말에는 반드시 들여올 예정이고 판매 목표에는 변함이 없다"고 했다. 특히, "디젤차는 이미 국내에 타보고 그 맛을 아는 분들이 많이 생겼기 때문에 클리오는 좋은 성과를 얻을 것으로 보이고, 르노 로고의 사용은 아직은 결정하기 못했다"고 했다.



여기에 또 다른 관심사인 에스파스 도입에 대해서는 "에스파스는 분명히 수요 있다고 보는데 국내 규정에 맞추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예를 들어 1.8 터보엔진의 경우 미국 기준에 맞는 장치를 달아야 하는데 유럽은 필요 없는 장치로 한국 시장에 맞게 개선이 이뤄져야 하지만 섣불리 손을 못 대고 있는 실정"이라고 했다.

"현재 모델을 좀 더 계속 매력적인 모델로 개선할 계획"이라는 르노삼성차 박동훈 사장은 "SM5는 단종하려고 했는데 은근히 잘 팔려서 더 잘 팔리게 해보자고 해서 가성비와 크기를 찾는 고객을 위해 개선 모델을 개발 중"이라며, "SM3나 QM3의 경우에도 좀더 다양하고 고급스러운 모델들로 개선책을 모색해 출시를 앞두고 있다"고 했다.


 
WLTP(Worldwide harmonized Light vehicles Test Procedure) 대응이 벅찬 상황인데 QM6 4WD의 무게를 줄여야 하는 상황으로 계속해서 노력을 하고 있지만 자율주행차, 전기차 인력이 모두 배기가스 부분에 대거 투입해야 하는 상황이다. 몇 년째 배기가스 규제가 아주 빠르게 강화돼 따라가기가 힘들고 SCR(Selective Catalytic Reduction, 선택적 환원촉매 설비) 시스템을 적용하려면 차의 설계와 구조가 바뀌어야 하는데 제조사 입장에서는 풀체인지에서 가능한 상황이기에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고 했다.


 
박동훈 사장은 "연초에 세웠던 올해 목표가 힘드나 열심히 해서 내수 3위도 중요하지만 신뢰할 수 있는 회사가 되는 것이 우선이라고 본다"며, "신차의 품질 문제는 거의 다 해결됐고 리콜에 관한 필요성에 대해 회피하지는 않지만 문제가 발생할 경우 소비자들에게 죄송한 마음이 들지만 한편으로 더 완벽한 차를 만들어 드린다는 노력으로 봐주시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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